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6.03 08:29 수정 : 2005.06.03 08:29

올해 90세의 한 호주 의사가고령을 이유로 의료당국으로부터 의료 행위 중단 명령을 받고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호주 신문들이 3일 전했다.

신문들은 빅토리아주에서 무려 58년 동안이나 의사로 활동해온 블레어 위드머박사가 고령을 이유로 지난 주 빅토리아주 의사협회로부터 무기한 등록정지 통보를받아 의료 활동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에 1주일에 이틀씩 릴리데일 재활센터에서 환자들을 돌보아온 위드머 박사는"내가 나이를 먹어 실수할 가능성이 있어 은퇴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나도 언젠가 은퇴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벌써 그런 시기가 올 줄은 몰랐다"며 아쉬워했다.

의사 협회의 니콜 뉴튼 대변인은 협회가 위드머 박사에게 정직 명령을 내리기전에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했다며 현행법에 따라 공중의 건강이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는 의사에게 정직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드머 박사는 과거에 실수를 했던 적이 있지만 협회의 결정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의사로서 더 이상 처방전 따위를 쓸 수는 없지만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자들을위해 계속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