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6.04 15:03
수정 : 2005.06.04 15:03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4일 "북한의 핵무기보유 야망은 그 지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6자회담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주최로 열린 제4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기조연설에 이은 패널들과의 문답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어 북한을 6자 회담으로 끌어낼 방법은 모르겠지만 6자회담당사국들이 설득 노력을 계속해 회담 복귀가 유리하다는 점을 북한 스스로가 알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일본 방위청장관도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핵보유 선언을 한 북한이 "지역과 국제사회의 주요 불안정 요인이 됐다"고 비판하고 북한의 즉각적인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 국가의 안보협력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분야로 재해구호, 해상안전보장, 인도주의 부흥지원을 제안한 뒤 "북한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6자회담복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것이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첫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의 미사일 방어체제(MD) 준비와 관련해서는 "순수한 방어를 위한것으로 다른 나라를 공격하기 위한 게 아니다"고 강조, `군국주의 복귀'라는 일각의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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