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는 그동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정상이 지난 2월 합의한 휴전안을 받아들인 것은 7월17일 총선이 실시된다는 전제가 있었다며 총선일이 바뀌면 하마스의 휴전선언도 취소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하마스는 최근의 지방선거에서 약진한데 이어 차기 총선을 통해 처음으로 의회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 팔레스타인 의회(PLC)는 지난달 중순 전체 132명의 의원중 3분의2인 88명을지역구로 뽑고, 나머지를 전국구 비례대표에 배정하는 선거법안을 가결했으나 단일선거구에 의한 정당 명부식 선거를 주장하는 압바스 수반의 서명거부로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팔레스타인의 한 고위 관리는 압바스 수반과 의회가 두 가지 방식을 절반씩 혼용하는 절충안에 타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선 보이콧을 선언했던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가자지역 책임자인 나페즈 아잠은 총선 연기가 팔레스타인이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에 나쁘게 작용하지 않길 바란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라말라 APㆍ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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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총선 11월로 연기 |
내달 17일로 예정됐던 팔레스타인 총선이 연기됐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 수반은 4일 총선 연기 결정을 담은특별 훈령을 공포했다.
훈령은 그러나 "당초 7월17일 총선을 실시토록 한 이전 훈령을 취소하고, 총선일을 다시 정해 추후 공고할 것"이라고만 밝혀 구체적인 총선시기를 못박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압바스 수반의 총선 연기 결정 소식을 이날 특종보도한 팔레스타인일간 알-아이얌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총선시기를 11월쯤으로 예상했다.
관측통들은 압바스 수반의 총선연기 결정 배경으로 선거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을 들면서 이면에는 집권 파타당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할 시간을 벌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파타당을 위협하는 정치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무장단체 하마스가총선연기를 규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미 아부 주흐리 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압바스 수반이 일방적으로 내린 총선연기 결정을 거부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그동안의 합의들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측은 그러나 이스라엘측과의 휴전협약 파기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그동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정상이 지난 2월 합의한 휴전안을 받아들인 것은 7월17일 총선이 실시된다는 전제가 있었다며 총선일이 바뀌면 하마스의 휴전선언도 취소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하마스는 최근의 지방선거에서 약진한데 이어 차기 총선을 통해 처음으로 의회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 팔레스타인 의회(PLC)는 지난달 중순 전체 132명의 의원중 3분의2인 88명을지역구로 뽑고, 나머지를 전국구 비례대표에 배정하는 선거법안을 가결했으나 단일선거구에 의한 정당 명부식 선거를 주장하는 압바스 수반의 서명거부로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팔레스타인의 한 고위 관리는 압바스 수반과 의회가 두 가지 방식을 절반씩 혼용하는 절충안에 타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선 보이콧을 선언했던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가자지역 책임자인 나페즈 아잠은 총선 연기가 팔레스타인이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에 나쁘게 작용하지 않길 바란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라말라 APㆍ신화=연합뉴스)
하마스는 그동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정상이 지난 2월 합의한 휴전안을 받아들인 것은 7월17일 총선이 실시된다는 전제가 있었다며 총선일이 바뀌면 하마스의 휴전선언도 취소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하마스는 최근의 지방선거에서 약진한데 이어 차기 총선을 통해 처음으로 의회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 팔레스타인 의회(PLC)는 지난달 중순 전체 132명의 의원중 3분의2인 88명을지역구로 뽑고, 나머지를 전국구 비례대표에 배정하는 선거법안을 가결했으나 단일선거구에 의한 정당 명부식 선거를 주장하는 압바스 수반의 서명거부로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팔레스타인의 한 고위 관리는 압바스 수반과 의회가 두 가지 방식을 절반씩 혼용하는 절충안에 타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선 보이콧을 선언했던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가자지역 책임자인 나페즈 아잠은 총선 연기가 팔레스타인이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에 나쁘게 작용하지 않길 바란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라말라 APㆍ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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