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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시가총액 타임워너 추월…800억달러 넘어 |
세계적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Google)의 주식 시가총액이 7일 타임워너 주식 시가총액을 추월,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미디어 업체로 떠올랐다.
구글 주가는 이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주당 2.18달러(0.75%) 오른 293.12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주식 시가총액이 8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경쟁 업체인 타임워너 주식 시가총액 781억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구글이 불과 나스닥 시장 데뷔 10개월 만에 세계 최대 미디어 업체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5년 전 타임워너는 아메리카온라인(AOL)에 1천60억달러에 매각되는 기록을 남겼으나 이후 닷컴 버블 붕괴와 함께 주가가 계속 하락했다.
비아컴과 월트디즈니 등 다른 인터넷 서비스 업체 시가총액도 각각 540억달러와550억달러에 불과했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의 인터넷뉴스 부문 주식 시가총액도 구글 보다 270억달러 가량 적었다.
구글이 작년 8월 나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될 당시 주가는 85달러에 불과했으며,지난해 매출액도 32억달러로 타임워너 매출액 420억달러의 10분의 1에도 못미쳤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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