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오피아 시위대에 발포…20여명 사망 |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 중심가에서 보안군이 돌을 던지며 총선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발포해적어도 20명이 숨졌다고 에티오피아 인권위원회가 밝혔다.
이날 발포는 특수부대 병력이 현장에 도착한 뒤 시작됐으나 중무장한 특수부대원들이 총격을 가했는지 아니면 경찰이 발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에티오피아 인권위원회 아베베 테르페 사무총장은 이날 충돌로 20명이 숨졌다고밝혔으며, AP 현장 취재기자는 아디스 아바바의 한 병원에서 8구의 사체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서방 외교관들은 희생자들이 수도 주변의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머리에 총상 등을 입은 8구의 사체를 보았다고 밝혔으며 부상자들이 블랙 라이언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3일째 이어진 시위는 학생들이 주도하다 이날부터는 택시운전사, 상인들까지 파업을 통해 동참하고 있다. (아디스 아바바<에티오피아> APㆍ로이터=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