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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9 01:37 수정 : 2005.06.09 01:37

이슬람 극렬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루돼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부자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구금, 조사를받고 있다고 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이날 캘리포니아 섹션에서 FBI를 인용, 캘리포니아주 로디에 거주하는하미드 하야트(23)가 '미국인들을 죽이는 법'을 배우기 위해 지난 2003년과 2004년6개월간 파키스탄내 알-카에다 훈련캠프에서 훈련을 받았음을 시인했으며, 아이스크림 트럭을 운전하고 있는 그의 아버지 우메르(47) 또한 아들이 테러 캠프에 체류하는 동안 한 달에 약 100달러를 송금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하미드는 지난 5월27일 파키스탄을 출발, 한국을 경유해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FBI에 자진 출두했었다.

FBI 피의자 진술서에 따르면 그는 잠재적 공격목표를 '병원과 대형 식품매장'으로 설정, 실행에 옮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야트가(家)는 두 부자가 알-카에다와 연계돼있다는 어떤 혐의도 부인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하미드의 사촌은 그가 선을 보고 친척들을 만나기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했을 뿐으로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존 코센 FBI 새크라멘토지부 대변인은 그러나 전날 오전 용의자의 집에서 비디오테이프와 사진, 팩시밀리, 이슬람기도서 등을 압수, 보강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말하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논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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