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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아파트에서 10년전 죽은 해골 4구 발견 |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에서 5~10년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체 4구가 발견돼 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8일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모스크바 경찰은 이날 관리비를 수년간 연체했다는 제보를 받고 모스크바 동남부 아르튜호바야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는데 그 곳에는 다름아닌 사망자의 해골 4구가 놓여있었다.
세르게이 마르첸코 모스크바 검찰청 대변인은 "사전 조사결과 해골로 발견된 4명은 각기 다른 시점에서 죽었다"면서 "첫 사망자와 마지막 사망자간의 시차는 5년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4명의 사망자 가운데 2명은 각각 1912년과 1914년생의 남성과 여성이며나머지 2명은 1942년생 딸과 1971년생의 손녀 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1912년 남성이 10년전에 처음 사망했으며 2년뒤 부인이 죽고딸과 손녀 딸이 이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과 장기간 시체 상태로 방치됐던 배경 등에 대해서는언급하지 않았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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