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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천 총통 저격 자작극 관련 CIA문건 입수” |
대만의 한 입법의원은 지난해 3월 실시된 총통선거 하루 전 천수이볜 대만 총통이 총격을 받은 사건은 동정표를 유발, 재집권을 확실히하기 위한 자작극이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 문건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리아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이 문건을 입수했으며이 문건에 따르면 천 총통은 지난해 3월 19일 총격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2명의 저격범을 고용했고 당초 목표는 뤼슈롄 대만 부총통을 암살하거나 부상을 입히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명의 저격범 가운데 첸이라고 불리는 한명은 사망했고, 리라고 불리는 다른 한명은 국외 도피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뤼 부총통은 천 총통과 함께 총통 선거 전날인 작년 3월 19일 타이난시에서 길거리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해 천 총통은 복부를 스치는 총상을 입었고, 자신은 오른쪽 무릎에 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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