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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9 22:37 수정 : 2005.06.09 22:37

올해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 후보에 오른 신작뮤지컬에 입양아 출신의 한국계 여배우가 출연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작품은 올해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 등 6개 부문 후보로 올랐고 지난 5일열린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과 극본상을 받은 '제25회 푸트남 카운티스펠링 대회(The 25th Annual Putnam County Spelling Bee)'. 영어 단어 스펠링을 알아맞히는 시합에 참가한 6명의 청소년들이 이 과정에서자아를 찾아가고 이기는 것만이 전부는 아님을 깨닫는다는 내용의 이야기가 흥겨운춤과 노래와 함께 엮어지는 신작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에서 한국계 '마시 박(Marcy Park)' 역을 맡은 배우는 지난 1974년 태어난지 6개월도 안돼 당시 2세이던 오빠와 함께 아동복지재단을 통해 미국에 입양된데보러 크레익(여.31)씨. 한국인 이름이 '우연정'인 크레익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96년부터 TV 시리즈에단역으로 출연하다 99년부터는 영화배우와 오프 브로드웨이 배우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제25회 푸트남 카운티 스펠링 대회'는 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데뷔작이다.

크레익씨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0년간 미국인으로 살았지만 항상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겨왔으며 한국의 생부모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크레익씨는 이 뮤지컬에서 자신이 맡은 역은 원래 막연하게 아시아ㆍ태평양계로설정돼 있었지만 자신이 주장해 한국계로 변경했고 극중 성격도 심각한 과외병을 상징하는 인물에서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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