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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 암살범 가족 웹사이트 개설 |
1995년 11월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를 암살한 극우파 청년 이갈 아미르의 가족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해 아미르의 행동에 대한 동정을 구하고 있다.
헤브루어 사이트인 www.yigalamir.co.il에는 아미르와 공범이자 동생인 하가이가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이들의 수감 생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실려 있다.
아미르 등은 라빈 총리를 암살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이다.
아미르의 18살 난 동생 아미타이는 사이트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 "형은 오직 유대인들을 구하고자 하는 목적 하나를 위해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서 "이런 위대한일을 한 형을 나는 존경하고 숭배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체들은 그에 대해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웹사이트를통해 이스라엘인은 아미르의 또다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며 그럼으로써 그가 한 일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빈 총리는 중동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며 많은 이스라엘인들로부터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예루살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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