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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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브라질 학회 세미나 참석 |
배아 줄기세포 연구의 권위자인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가 브라질에서 열린 제 17회 브라질 임상유전학회에 참석해 현지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한국을 출발한 황 교수는 당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치료용 배아 줄기세포 연구정책 옹호를 위한 줄기세포 정상회담'(Stem Cell Policy and Advocacy Summit)'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곧바로 브라질에 도착, 남부 파라나 주 쿠리치바 시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만 참석이 허용된 이번 세미나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시작해 11일까지 계속된다.
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황교수를 '치료 목적의 줄기세포 복제 개척자'로 소개하고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자세히 전했다.
황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인간배아 줄기세포의 추출 및 복제와 적용 가능성에대해 강연을 했으며, 함께 참석한 강성근 교수는 줄기세포 복제의 기술적 측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에 앞서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황 교수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황 교수 팀의 연구성과를 의학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확산되고 있으며 파킨슨병이나 암 등 불치병을 치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황 교수가 이번 방문을 통해 줄기세포에 관한 브라질의 연구성과를파악하고 브라질 연구진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황 교수는 현재 국가원수에 준하는 보호조치를 받고 있어 공관에서도 일정을 파악하기 힘들고 현지 언론의 접근도 차단돼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여행도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먼저 참석하는 것으로알려졌으나 곧바로 브라질로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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