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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6자회담은 한반도비핵화가 목표" |
스콧 매클렐런 미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핵무기 추가 제조" 언급에 대해 "그런 류의 북한의 말이나 행동들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오하이오 방문을 수행한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어 "6자회담당사국들은 모두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다는 점을 북한에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런 류의 발언의 유일한 효과는 북한 고립의 심화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요구에 대해선 "6자회담이라는 대화의 장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이웃국가들의 우려에서 마련된 것이며, 6자회담 틀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견일치가 이뤄져 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 비핵화가6자회담의 명시된 목표이자 우리가 달성하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다시 말하지만, 북한은 무조건 6자회담에 복귀해 우리가 이미 회담에 내놓았던 제안을 건설적인 방식으로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벨기에 나토 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북한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 시점에 관한 질문에 "모른다"며 "이는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다루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매코맥 대변인은 10일 열리는 한ㆍ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긴밀한 우방이자 맹방의 지도자와 의견교환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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