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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0 17:04 수정 : 2005.06.10 17:04

시리아의 집권 바트당은 당대회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당수로 재선출하고 42년 동안이나 지속돼 온 긴급조치법 개정을 논의했다고 부사이나 샤아반 시리아 이민 장관이 10일 밝혔다.

샤아반 장관은 9일 끝난 당 대회에서 "비상사태법 개정과 국가보안법 적용범위제한에 관한 권고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바트당 집권이 시작된 지난 1963년부터 비상사태법이 발효돼 정보기구가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면서 집회가 금지되고 언론도 통제돼 왔다. 시리아 관영 텔레비전은 바트당이 이날 '사회적 시장경제원칙' 채택을 천명하고민간부문 지원과 공공부문 개혁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바트당은 선거법 개정, 민영언론매체와 다당제 허용 방안도 논의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대회 종료 전 시리아 관리들은 개정법 하에서 허용될 다른 정당들도 특정 이념이나 종교, 지역을 대변해서는 안된다고 밝혀 무슬림형제단과 쿠르드계 정당들 등 현행 불법 정당들의 활동은 계속 불허할 것임을 시사했다. 샤아반 장관은 바트당의 집권을 규정하고 있는 헌법 조항을 개정할 것인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한 바트당 의원은 AFP에 헌법 재검토 문제도 검토됐다고 전했다.

바트당은 또 이날 정치원로들이 퇴진한 자리에 대통령의 측근들로 새 내각을 구성했다. 파루크 알-샤라 외무장관과 모하마드 나지 오트리 총리, 모하메드 알-후세인 재무장관은 유임됐으며 하산 투르크마니가 신임 국방장관으로 임명됐다. (다마스쿠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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