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자링은 이어 "이번 조사결과는 대부분의 아시아 여성들이 자신의 외양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매우 슬픈 결과"라고 말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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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53% “성형수술 받고 싶어” |
한국 여성 중 53%가 성형수술을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국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공개됐다.
헬스케어 제품 제조회사인 유니레버가 지난 4~5월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각국별로 15~45세 여성 200명씩을 대상으로 '진정한 아름다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경우 53%가 성형수술을 받고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대상국 중 성형수술을 받고 싶어하는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각국별로는 대만 여성 중 40%가 성형수술을 받고 싶어 했으며 일본은 39%, 태국37%, 베트남 30%, 필리핀 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단어 목록을 주고 그 중에서 자신을 묘사하는 단어를 고르게 했는데 조사대상자의 41%가 '수수하고 자연스럽다'라는 단어를 고른 반면, '아름답다'는 단어를 선택한 사람은 2%에 그쳐 아시아 여성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신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실제로는 정상이거나 마른 상태지만 자신이 살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성의 경우 69%가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답했으며 대만의 경우 63%, 홍콩은 49, 한국과 태국은 47%, 베트남 44%, 중국 43%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40%를 넘었다.
유니레버 대만의 마케팅 디렉터인 류자링은 "대만 위생처 통계에 따르면 대만여성중 15%만이 과체중"이라며 "스스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대개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르헨티나의 경우 체질량지수 계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여성 53%가과체중이지만 30%만이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는 다른문화간의 차이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류자링은 이어 "이번 조사결과는 대부분의 아시아 여성들이 자신의 외양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매우 슬픈 결과"라고 말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류자링은 이어 "이번 조사결과는 대부분의 아시아 여성들이 자신의 외양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매우 슬픈 결과"라고 말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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