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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호우로 11명 사망 |
지난 9∼10일 내린 집중호우로 베트남에서 모두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국영 베트남통신(VNA)이 11일 보도했다.
VNA는 재해대책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하롱베이가 위치한 북부 꽝닌성의 빙류현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인가를 덮치는 바람에 모두 1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했다.
사고가 나자 군경 등 20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기상조건이나쁜 데다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중부 탱화 성에서도 이번 호우로 높이 5m 이상의 파도가 발생해 해안 부근의농경지 일부가 침수되고 어로활동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전력난을 겪고 있는 북부 지역의 경우 최근 호우로수력발전소가 부분적이나마 가동되면서 사정이 약간 호전됐으나 제한송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VNA는 보도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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