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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1 13:54 수정 : 2005.06.11 13:54

마이크 조한스 미국 농무장관은 10일 미국에서소 한 마리가 광우병(BSE)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에서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우병 의심 소 발견은 미국 정부가 미국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 등에 수입금지 해제를 요구하며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향후 영향이 주목된다.

조한스 장관은 그러나 해당 쇠고기가 음식물이나 가축사료 등 먹이사슬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며 이것이 미국의 국제무역 상대국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믿는다고 덧붙였다.

광우병 의심 소는 지난해 11월 예비검사에서 광우병 양성반응을 보였다가 더 정밀한 방법으로 실시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무부 감사관은 이번 주 농무부 과학자들에게 이 소를 다른 방법으로 다시 검사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 검사에서 광우병에 감염됐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농무부 수석 수의사인 존 클리포드는 "이번 사례를 광우병이라고 확진하지 않았다"면서 "광우병인지 아닌지 확진하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의 뇌 조직은 영국 웨이브리지의 한 연구소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광우병 발생은 지금까지 2003년 12월 워싱턴주의 젖소 발병 사례가 유일하며, 이후 한국과 일본 등 세계 30여개국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했다.


미국은 이후 이들 국가에 수입금지 해제를 강력히 요구해 왔으며 최대 수입국인일본은 지난해 10월 생후 20개월 미만 소의 수입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자국의 독립적 위원회가 안전하다고 선언할 때까지 수입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미국 쇠고기의 세 번째 수입국인 한국과 협상은 30개월 미만의 소에 대한 수입금지 해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한국 수의학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도살시설의 광우병 예방조치에 대한 현지 조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 APㆍ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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