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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1 15:46 수정 : 2005.06.11 15:46

이란 팔레비 전 국왕의 아들 레자 팔레비(44)는 17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연극'이라고 비난하며 이란 정치범들에 대한 지지와 대선 보이콧을 촉구하기 위해 3일 간 단식투쟁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대통령선거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하고 이란 국민의 인권과 시민권, 정치적 권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0일부터 3일 간 물 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단식투쟁은 이란 내 정치범들과 연대하는 것이며 그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이란 내 인권과 정치적 자유 부족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0만 이란인들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의 정부청사 밖에서 단식을 시작하면서이번 대통령선거는 민주주의의 표현이 아닐 뿐 아니라 정부에 의해 조작될 가능성이있다며 이란 국민에게 투표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팔레비 왕자는 "선거 보이콧은 이란 국민이 이번 연극을 통해 정부가 바라는 합법성을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세계에 알리는 매우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란 내 운동가들로부터 6천800만 이란 국민 중 유권자 '대다수'가 선거를 거부할 것이라는 정보를 들었다며 이번 단식투쟁과 선거 보이콧이 더 폭넓은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이어져 평화적 정권교체를 원하는 이란 야당 지지자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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