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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2 02:13 수정 : 2005.06.12 02:13

조지 부시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도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11일 의회가 사회보장, 에너지 정책, 재정적자 감소 등 경제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다음주 자신의 사회보장 개혁안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의회가 미국의 외국산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법안 등을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3%에 불과하고 미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35%에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 대통령은 "여름에 접어들면서 나의 행정부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계속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주동안 의회와 이 모든 (경제관련) 우선 사항들에 관해 협력해서 우리나라의 번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는 오는 8월 한달간의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며 부시 대통령은 의회가 휴회전에 경제 관련 법안들을 통과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우리 경제와 국가안보를 위해 의회는 8월까지 훌륭한 에너지 법안을 나의책상위에 갖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추구하는 에너지법안은 "환경친화적인방법으로" 미국내 석유생산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근로자들의 소득세의 3분의1을 민간 투자계좌로 돌리도록 한다는자신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4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사회보장 문제에 대해 연설하겠다면서 "이 (민간) 계좌들은 현재의 시스템이 제공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입을 얻을기회를 (근로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감세문제와 관련 "모든 미국인들의 경제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의회는여러분의 세금을 낮게 유지하고 납세자들의 돈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악관은 최근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지난해말의 3.5%에서 3.4%로하향조정했다.

지난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3.9%에 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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