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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3 01:07 수정 : 2005.06.13 01:07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2천년 된 종려나무 씨앗의싹을 틔우는 데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성서에 나오는 인물 중 최고령인 `므두셀라'의 이름을 딴 이 씨앗은 기원후 73년 로마군의 공격을 받은 유대인 96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유명한 마사다성채의 지하에서 발견됐다.

이스라엘 네게브 소재 아라바환경연구소의 일레인 솔로웨이 박사는 이 성채에서발견된 씨앗들을 화분에 옮겨 심었고 6주 후 그중 하나가 길이 30㎝, 잎 7개의 싹으로 자라났다.

솔로웨이 박사는 잎 한개를 잘라내 DNA 검사를 실시했으며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 뒤 이 씨앗이 1990년 된 것으로 오차는 ±50년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므두셀라 씨앗은 기원전 35년∼서기 65년의 것으로 추정된다.

솔로웨이 박사는 고대 씨앗으로 싹을 틔운 식물은 보통 곧 시들어 죽고 처음 이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도 씨앗의 영양 상태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신문은 앞서 중국에서 1천200년 된 연꽃 씨앗이 싹튼 바 있으며 2차 대전 당시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서 화재 진화에 엄청난 양의 물이 투입됐을 때 500년 된 씨앗들이 싹튼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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