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일부 교민들은, 김 전회장 귀국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측근들이 건강문제를 언론에 흘리면서 손쉽게 독일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다. 독일 의료계 사정에 비교적 밝은 한 교민은 "장협착 수술 등을 꼭 독일에서 받아야 할 만한 근거가 약하며, 독일에는 한국인 간호사들이 곳곳에 있어 눈에 띄기쉽다는 점에서도 독일 내 수술과 치료설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물론 여러 정황상 김 회장이 독일 내 수술ㆍ요양 가능성은 있다. 우선 지난 3월프랑스 로르 그룹의 회장이 자사 고문인 김 회장을 2003-2004년 초 서울을 비롯해프랑크푸르트, 프랑스 동부의 뒤피갱 등에서 만났다고 말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프랑크푸르트는 파리, 런던과 함께 유럽 교통의 요충이면서 아랍 부호들이자주 찾을 정도로 주변에 의료기술과 시설이 뛰어난 병원이 많은데다 로르 그룹 본사가 있는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인터폴 적색 수배에도 불구하고 5년 넘도록 각국을 드나들며 사업까지 할 정도로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김 전회장의 도피생활 및 귀국과정의 일부인 독일에서의 수술ㆍ요양설이 앞으로 검찰 조사 등을 통해 속시원하게 밝혀질 지 주목된다. http://blog.yonhapnews.co.kr/seberlin/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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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한 독일내 행적 |
김우중 전(前)대우그룹 회장의 해외도피 생활 초기부터 최근까지 독일은 그의 주요 체류지의 하나로 보도되어 왔다.
독일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왕래가 잦았다는 측근들의 전언이나 보도는 사실일 개연성이 높지만 프랑스와 태국, 베트남 등에서의 일부 행적은 분명한 현지 목격자들이 있었던 반면 독일 체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일은 아직 없다.
지난 2001년 3월 경찰청은 "독일 인터폴이 최근 자국의 한 시민으로부터 김 전회장을 브레멘시에서 봤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연락해왔다"고 발표했다.
. 당시 경찰청은 "제보 내용에 구체성이 없고 2000년 이후 지금까지 김 전회장이출입국한 기록이 없다는 독일 측 통보에 비춰 신빙성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듬해 9월 김 전회장의 한 핵심측근은 "김 전회장이 최근 독일 모처의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으며, 전체적으로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언론에 밝히면서 귀국 가능성을 떠보았다.
또 지난해 1월에도 한 측근은 "독일의 한 대형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으며 수술 여부를 타진 중"이라고 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소도시에서 요양 치료 중"이라는 또다른 측근의 전언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각 언론사 특파원들은 여러 차례 독일 내 김 전회장 행적을 추적했으나 "골프장에 나타났다, 한국 음식점을 출입했다, 프랑크푸르트 인근 지역 병원에있었다"는 등의 소문과 제보들은 있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4월 한 국내 텔레비전 방송은 별도 특별취재팀을 구성, 장기간 김 전회장의 해외 행적을 추적했으나 독일에서 만큼은 소문이나 추정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부 교민들은, 김 전회장 귀국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측근들이 건강문제를 언론에 흘리면서 손쉽게 독일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다. 독일 의료계 사정에 비교적 밝은 한 교민은 "장협착 수술 등을 꼭 독일에서 받아야 할 만한 근거가 약하며, 독일에는 한국인 간호사들이 곳곳에 있어 눈에 띄기쉽다는 점에서도 독일 내 수술과 치료설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물론 여러 정황상 김 회장이 독일 내 수술ㆍ요양 가능성은 있다. 우선 지난 3월프랑스 로르 그룹의 회장이 자사 고문인 김 회장을 2003-2004년 초 서울을 비롯해프랑크푸르트, 프랑스 동부의 뒤피갱 등에서 만났다고 말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프랑크푸르트는 파리, 런던과 함께 유럽 교통의 요충이면서 아랍 부호들이자주 찾을 정도로 주변에 의료기술과 시설이 뛰어난 병원이 많은데다 로르 그룹 본사가 있는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인터폴 적색 수배에도 불구하고 5년 넘도록 각국을 드나들며 사업까지 할 정도로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김 전회장의 도피생활 및 귀국과정의 일부인 독일에서의 수술ㆍ요양설이 앞으로 검찰 조사 등을 통해 속시원하게 밝혀질 지 주목된다. http://blog.yonhapnews.co.kr/seberlin/ (베를린/연합뉴스)
이에 따라 일부 교민들은, 김 전회장 귀국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측근들이 건강문제를 언론에 흘리면서 손쉽게 독일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다. 독일 의료계 사정에 비교적 밝은 한 교민은 "장협착 수술 등을 꼭 독일에서 받아야 할 만한 근거가 약하며, 독일에는 한국인 간호사들이 곳곳에 있어 눈에 띄기쉽다는 점에서도 독일 내 수술과 치료설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물론 여러 정황상 김 회장이 독일 내 수술ㆍ요양 가능성은 있다. 우선 지난 3월프랑스 로르 그룹의 회장이 자사 고문인 김 회장을 2003-2004년 초 서울을 비롯해프랑크푸르트, 프랑스 동부의 뒤피갱 등에서 만났다고 말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프랑크푸르트는 파리, 런던과 함께 유럽 교통의 요충이면서 아랍 부호들이자주 찾을 정도로 주변에 의료기술과 시설이 뛰어난 병원이 많은데다 로르 그룹 본사가 있는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인터폴 적색 수배에도 불구하고 5년 넘도록 각국을 드나들며 사업까지 할 정도로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김 전회장의 도피생활 및 귀국과정의 일부인 독일에서의 수술ㆍ요양설이 앞으로 검찰 조사 등을 통해 속시원하게 밝혀질 지 주목된다. http://blog.yonhapnews.co.kr/seberlin/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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