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6.15 01:08 수정 : 2005.06.15 01:08

브라질의 한 교도소 앞에서 총기와 휴대전화가 든 가방을 담 넘어 수감자에게 전하려던 한 여성이 위치를 착각해 감시초소앞으로 가방을 던졌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33세의 이 여성은 전날 밤 브라질 남부 리오 그란데 도 술주 포르토 알레그레에 위치한 중앙교도소 근처에서 수감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총기와 휴대전화가 들어 있는 가방을 7.5m 높이의 담 너머로 던졌으나 가방이 감시초소앞에 떨어지는 바람에 교도소 직원들에게 체포됐다.

검은색의 이 가방 안에는 2대의 휴대전화와 충전기, 38구경 리볼버 권총 실탄 29발, 12구경 권총 4정과 실탄 28발이 들어있었다.

감시초소에서 근무중이던 교도소 직원은 "초소 근처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가방이 있었다"면서 "직감적으로 수감자에게 전달되려는 것이라는느낌이 들어 가방을 열어보니 총기와 실탄, 휴대전화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곧바로 무장 경비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 현장에 출동하도록 했으며, 경비원들은 교도소 근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감자에게 '가방 투척' 소식을 알리고 있던 여성을 체포했다.

이 여성은 체포된 뒤 "가방을 던지고 보니 날이 어두워 사전에 약속된 장소를잘못 찾은 것 같아 수감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면서 "가방이 감시초소 앞에떨어진 줄은 까맣게 몰랐다"고 진술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