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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5 01:16 수정 : 2005.06.15 01:16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4일 미국은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 협상에 도달하기 위해 준비가 돼 있지만 그렇다고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지 않고 계속 분명하게 말할 것이라고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은 (핵협상 타결시) 북한이보다 나은 미래를 갖도록 도울 여러가지 이슈들과 품목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인권문제와 같이, 미국이 전 세계에 대해 책무를 갖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는 침묵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계속 분명하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조셉 디트러니 대북 협상특사는 북한이 포괄적으로 핵을 포기하면 다자 안전 보장을 얻을 수 있을 것이지만 인권침해나 테러 지원 등을 계속할 경우 "미국은 (북한과) 완전한 관계 정상화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해 8월, 11월, 12월과 올해 5월 및 6월 등 모두 5차례 북-미간뉴욕 접촉이 이뤄졌다고 말하고 최근 접촉에서 북한은 6자회담에 계속 참여할 용의를 밝히기는 했지만 특정 시한에 복귀하겠다는 합의를 하지 않았으며, 미국이 지난해 6월 내놓은 제안에 대해 정식으로 응답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중국에 대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중국이 해야 할 일을하도록 요청하는 것 뿐이라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북한을 회담에 복귀시키는)방법이나, 중국이 북한에 대해 경제적인 지렛대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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