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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5 02:41 수정 : 2005.06.15 02:41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3일 북한 강제수용소의 실상을 담은 수기(<평양의 수족관-북한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10년>)를 쓴 탈북자 강철환(37·<조선일보> 기자)씨를 백악관 집무실로 초청해 환담했다고 <에이피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그의 책을 대단히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했으며, 북한의 인권 상황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에 살다 북한으로 이주한 강씨는 9살인 1977년 정치범으로 몰린 할아버지와 함께 강제수용소에 구금돼 10년 동안 수용소에서 지내다 92년 북한을 탈출해 서울에 정착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도 이스라엘 전 내각 장관 나탄 샤란스키가 쓴 <민주주의론>에 감명받아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강씨를 인터뷰한 서울발 기사에서 부시 대통령과 상당수 기독교 지지자들이 강씨 저서의 애독자가 됐다며, 강씨가 전하는 북한 강제 수용소의 실상과 그의 가족들과의 대화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이 신문은 종파를 아우르는 미국의 기독교 단체 대표들이 오는 26일 서울을 방문해 강씨와 면담하고, 오는 8월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열리는 복음 음악축제에 그를 초청하는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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