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6.17 02:15 수정 : 2005.06.17 02:15

독일을 방문 중인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16일 베를린에서 바츨라프 하벨 전(前)체코 대통령 등 티베트자유화에 공헌한 유럽인 3명에게 '진리의 빛' 상을 시상했다.

달라이 라마는 하벨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자신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로서뿐 아니라 정치적 지도자로도 인정해 프라하로 초청, 망명 티베트 정부에 커다란 용기를 줬다며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또 오토 그라프 람스도르프 전 독일 경제장관은 티베트 청소년 등 5천여명을 지원해주고,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의 창설자 이름트라우트 베거는 독일 내 티베트 돕기 운동 단체 대표로 일한 공로로 함께 이 상을 받았다.

'진리의 빛'상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티베트를 위한 국제 운동(ICT)'이지난 1995년 제정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영화감독 마틴 스코시즈와 배우 리처드 기어,독일 녹색당 창당 주역인 페트라 켈리가 함께 받았다.

달라이 라마는 시상식에서 "우리는 어려운 시절을 지내고 있으나 희망과 단호함을 잃을 순 없다"면서 티베트 자유화를 계속 지원해줄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그는 또 "넓은 시각에서 볼 때 티베트 문제가 해결될 것을 낙관한다"고 밝히면서 "중국 당국과의 접근과 대화를 통해 상호 만족할 실질적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독일 방문 기간에 하원 인권위원회 관계자 등 정치인들과티베트 자유화 지지자들과 만난다.

(베를린/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