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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시위대 1만명, 경찰과 대치 |
내달 10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 등록을 거부당한 유력 후보를 지지하는 키르기스스탄 시민 1만여명이 17일 정부청사 건물 주변으로 몰려들어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당초 1천여명 규모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인파가 불어나 급기야 1만여명에 이르렀으며 후보등록을 거부당한 우르마트 바리야크타다소프의 이름을 연호하며 청사 입구에서 시위를 벌였다. 앞서 우르마트 바리야크타다소프 후보는 키르기스스탄 인근의 카자흐스탄 국적을 가졌을 것이라는 이유로 선관위 관계자로부터 후보등록을 거부당했다.
이날 시위는 지난 3월 시민봉기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내달 대선을 앞둔 정국 불안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비슈케크/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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