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6.20 16:21
수정 : 2005.06.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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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004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자신의 자서전 `마이 라이프' 사인회에서 한 할머니 손에 키스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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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로 곤경에 처한 바 있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미모의 이혼녀와 또 다시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힐러리에 대한 진실'의 저자 에드 클라인이 그의 저서에서 밝혔다고 인터넷매체인 드러지 리포트가 19일 보도했다.
최근 발행한 이 책에서 에드 클라인은 또 클린턴이 힐러리를 성폭행했으며 그 결과로 딸 첼시를 임신하게 됐다고 적고 있어 힐러리가 명예훼손으로 클라인을 고발하는 문제를 강구 중이다.
드러지 리포트에 따르면 에드 클라인은 첫 판을 35만부 가까이 인쇄한 그의 새로운 저서 `힐러리에 대한 진실' 홍보를 위한 순회여행을 계획 중이다.
이 책은 힐러리 측근이 알려왔다면서 클린턴이 그의 자서전 `나의 인생'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더욱 분별을 잃고 있는 듯 보이며 1천200만달러의 선지급과 1천만달러의 연설료로 큰 돈을 벌면서 오만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또 경솔하게도 이웃에 사는 40대 초반의 아름다운 이혼녀와 열애를 시작했으며 불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신중한 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종종 밤을 애인의 집에서 보내게 되면 그의 경호원은 현관과 대문으로 이어지는 차도에서 그를 기다린다고 클라인은 폭로했다.
그의 책은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과 `입술 키스'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주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힐러리는 화가 났고 한술 더 떠 클린턴이 힐러리를 성폭행했고 그 결과로 딸 첼시를 임신하게 됐다고 주장한 사실이 책 속에 포함돼 있다는 것을 알고는 법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의 측근은 "힐러리가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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