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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1 09:44 수정 : 2005.06.21 09:44

미국 민주당은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20일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공화당의 인준투표 시도를 또 한 번 무산시켰다.

볼턴 지명자에 대한 인준투표가 실시되려면 의원 60명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이날 공화당은 찬성표 54표만을 얻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조지 부시 대통령은 상원을 경유하지 않고 볼턴 지명자를 임시로 임명하는 드문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휴일인 다음달 4일 미 독립기념일에상원이 휴회할 때 볼턴 지명자를 상원 인준없이 임명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상원이 볼턴 임명 가부를 결정해야 할 때"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번 표결 결과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든 겨우 임기 6개월에 접어든 부시 대통령이 벌써부터 레임덕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마저 낳고 있다.

리처드 루가(공화.인디애나) 외교위원장은 소수 민주당 의원들이 임명을 저지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볼턴을 강하게 반대한다는 점은 알고 있으나 우리는 유엔에 파견할 대사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조셉 바이든(델라웨어) 의원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정보를 부시 행정부가 제공하면 최종 인준 표결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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