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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9.23 09:11 수정 : 2010.09.23 09:11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다. 그래서 고령자의 장수 비결은 늘 관심거리다. 하지만, 그들이 밝히는 ‘비결’은 생각보다 평범하다. 공통점은 즐겁게 살았다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노인요양보호소에서 114번째 생일을 맞은 세계 최고령 남성 월터 브류닝에게는 ‘똘레랑스’가 장수 비결인 듯하다. 브류닝은 이날 브라이언 슈와이처 몬태나 주지사 등 초청받은 사람들만 참석한 생일 축하 파티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친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그에게 세계 최고령의 남성 자리를 물려주고 113세로 세상을 떠난 영국의 헨리 앨링험이 밝힌 장수 비결도 비슷하다. 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 장수 비결이 “담배, 위스키, 야성과 거친 여자”라고 말했다. 앨링험의 ‘비결’은 상식적으로 보면 장수보다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말을 잘 새겨보면 그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며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적당히 즐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는 인구 조사를 하던 관리들이 130번째 생일을 맞은 세계 최고령 할머니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 할머니가 아주 오래 산 것은 분명하지만 130세가 됐는지 입증되진 않았다. 사람들은 그 할머니의 나이보다 평생 병원 한 번 가지 않은 건강법에도 관심을 가졌다. 단 음식을 먹지 않고 유머를 즐기는 게 자신의 장수 비결로 꼽았다. 그 할머니의 손녀인 가우카르 카니에바는 “잘 웃고 온화한 성품이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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