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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1 18:31 수정 : 2005.06.21 18:31

태양돛배·빅뱅탐사선·태양폭풍초소…

과학자들이 앞으로 30년 동안 가장 하고 싶어하는 연구는 무엇일까?

최근 미항공우주국(나사)이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지구에 내리는 비의 양을 모두 측정하고 싶다’는 호기심 가득한 과제에서부터 빅뱅 탐사선처럼 원대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137억년 전 우주를 탄생시킨 것으로 믿어지는 우주대폭발(빅뱅)의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 우주가 어떻게 시작돼 어떻게 진화돼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탐사선을 발사하고 싶어한다. 이들이 원하는 또 다른 우주 탐사선이 실현된다면 순전히 태양 광선만으로 추진되는 ‘태양 돛’을 이용해 태양계 밖의 우주를 탐사하게 된다.

또 하나의 프로젝트는 지구와 태양 사이에 감시초소를 세워 지구의 대기에 영향을 미치고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태양 폭풍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 계획의 목표는 지구에서 가까운 우주탐사에 적합한 ‘맑은 날’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제안들은 나사와 민간 우주산업 및 대학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자문위원회가 마련한 6가지 ‘우주로드맵’으로 압축됐다. 이 로드맵은 올 여름 국립과학원 우주연구이사회의 분석을 거쳐 전략과학계획으로 틀이 짜여 내년도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나사의 과학 로드맵은 각각 오는 2015년, 2025년, 2035년에 끝나는 3단계 10개년 계획으로 나뉜다.

빅뱅 탐사선과 블랙 홀 가장자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관찰하기 위한 ‘블랙 홀 이미저’는 2025년 이후에나 실현될 전망이다. 제3단계 로드맵이 정점에 달하는 2035년 쯤이면 최초로 화성에 발을 딛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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