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9.28 19:49
수정 : 2010.09.28 19:49
미국 정보기술 관련기사 분석
1위 오른 애플의 5분의1 수준
마이크로소프트가 언론보도에서 안 보인다. 미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가 지난 1년간 미 언론의 주요면에 보도된 정보기술(IT) 관련 기사들을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한 현재는 주류 언론의 레이더에서 사라진 상태”라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27일 전했다.
퓨리서치의 이 보고서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신문과 케이블 뉴스 채널, 웹사이트, 라디오 등 미국 52개 언론사 주요면에 게재된 정보기술 관련 437개 기사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를 포함한 애플이 전체 관련 기사의 15.1%를 차지했으며 이어 구글(11.4%), 트위터(7.1%), 페이스북(4.8%) 등의 순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기사들은 애플의 5분의 1수준에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년 전까지만 해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정보기술 기업이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독점기업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기업 자리를 애플에 내준 것에서 드러나듯이 아이비엠처럼 거대공룡 기업의 흥망성쇠를 보여주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주요면에 실린 기사의 비중을 26개 주제로 나눠 분석했는데 1위는 범죄 관련 기사로 전체의 4.7%를 차지했으며 환경과 스포츠, 교육 등이 뒤를 이었다. 정보 기술 관련 기사는 전체 기사의 1.6%로 20위였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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