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0.10.04 19:25 수정 : 2010.10.04 19:25

금 자판기 ‘골드 투 고’(Gold to go)

중동·유럽이어 미국에도 진출

금값이 계속 치솟으면서 아랍에미리트에 첫 등장했던 금 자동판매기도 덩달아 인기를 얻어 독일·스페인·일본 등에 이어 미국까지 진출하게 됐다.

금값은 미국 연방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러화 약세를 배경으로 엿새째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4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금값은 온스 당 지난 주말에 비해 1.05달러 오른 1316.65달러로 거래됐다고 전했다.

선물거래회사인 필립퓨처스의 시장분석가인 옹 이 링은 달러가 금값 상승의 주요인이며, 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달러 약세가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금값 상승을 부추기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온스 당 1330달러를 넘어서 1335달러를 저지선으로 두고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엔엔>(CNN) 인터넷판은 3일 이런 흐름을 타고 독일의 엑스 오리엔테 룩스가 제작해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호텔에 처음 설치했던 금 자판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플로리다 휴양지에 등장해 11월초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의 토마스 가이슬러 최고경영자는 “금 가격이 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서 초강세를 보이는 지금이 금 자판기 보급에 최적기”라면서 미국 내 여러 지역으로 설치를 확대하고 캐나다에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부다비의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에 설치된 ‘골드 투 고’(Gold to go)라는 이름의 이 자판기(사진)는 1g, 5g, 10g 및 1온스 등 4 종류의 금괴와 6개 종류의 금화를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현물시장의 금 시세에 맞춰 10분마다 바뀌도록 돼 있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