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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열차사고로 200여명 사상 |
이스라엘 텔아비브 근교에서 열차와 대형 석탄수송트럭이 충돌, 7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21일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될 이날 충돌은 오후 6시께(현지시간) 텔아비브 남쪽 40㎞ 레바딤 부근의 신호등 없는 외딴 건널목에서 일어나 열차 세 량 이상이 탈선했으며 승객들이 충격으로 열차 밖으로 튀어나가 피해가 컸다.
이스라엘 TV는 간선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들판에 짓이겨진 객차가 나뒹굴고 있고 승객들 중 5명은 현장에서,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숨졌으며 부상자 191명 가운데 수 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보도했다.
구조대원들은 구급차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사고가 나 피해자들을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혀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번 사고는 테러로 판단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300-400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 130㎞로 텔아비브에서 남쪽 베르세바로 가고 있었다.
(레바딤<이스라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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