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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0.07 11:21 수정 : 2010.10.07 18:31

고은 시인.

AP통신 “시를 통해 분단돼 있는 나라를 통합시키려는 사람”

고은 시인이 7일 발표되는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고 있다.

AP 통신은 고은 시인이 시리아의 시인 아도니스와 함께 스웨덴의 노벨상 관측통들 사이에 수상 가능성이 큰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사는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6년 동안 유럽 작가 5명, 터키 작가 1명에 문학상을 줘 지나치게 유럽 중심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며 “같은 기간 수상자 중 5명이 소설가, 1명은 극작가로 시인이 없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스웨덴 공영 SVT 방송 역시 고은 시인과 아도니스를 유력 후보로 꼽으면서 알제리의 여류시인 아시아 제바르다,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 등도 후보군에 포함했다. 또 지난해 독일 여류작가 헤르타 뮐러의 수상을 맞췄던 스웨덴 일간 다겐스 니헤터의 문학 전문가 마리아 쇼테니우스도 올해 노벨문학상이 고은 시인이나 아도니스에게 돌아갈 것으로 믿는다면서 고은 시인에 대해 “시를 통해 분단돼 있는 나라를 통합시키려는 사람”으로 평했다. 

 스웨덴 한림원 종신 서기인 페테르 엥글룬드는 “(노벨문학상이) 잘못 돌아간 사례가 있다. 한림원이 놓친 작가들이 많다”며 여러 문화권의 작가를 후보자로 두루 고려했음을 시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림원의 심사위원 16명은 지난주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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