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베트남전 때 적대국으로 싸웠던 두 나라는 최근 미 군함이 베트남 항구에 정기적으로 정박하고 미군이 베트남군 장교들에게 교육훈련을 실시키로 하는 등군사협력 관계를 급속 발전시키고 있다. 양국의 이 같은 군사안보 분야 협력엔 최근 부쩍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경계심을 표시하는 미국과 베트남전 종전 후를 비롯해 역사적으로 중국과 잦은 군사분쟁을벌였던 베트남 양국의 대중 견제 전략이 작용하고 있다. 카이 총리는 이날 베트남항공의 보잉 787 여객기 4대 구매계약 서명식에 참석했으며, 오는 24일 뉴욕 방문에선 증권거래소 개장 벨을 울리는 등 미국과 경제협력및 경제개방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칼로스 구티에레즈 미 상무장관은 카이 총리 방미를 계기로 양국 간에 체결된여러 건의 사업협정은 두 나라 경제 관계가 갖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베트남과의 교역을 통해 상호 번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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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2006년 베트남 방문 |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가 베트남전 종전 30년만에 베트남 정상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데 이어 조지 부시 미 대통령도 2006년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카이 총리와 회담 후 밝혔다.
내달 11일 관계정상화 10주년을 맞는 양국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진뒤 양국간 군사안보와 경제분야 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회담 중 백악관 인근 공원에서 옛 월남기를 흔들며 베트남의 민주주의와인권 증진을 요구하던 베트남 출신 시위대 200-300명이 백악관 담까지 진출, 현 베트남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회담 후 부시 대통령은 카이 총리와 함께 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베트남이 내년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할것이며, 미국은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베트남 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에 협력하고 베트남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유해발굴 작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카이 총리는 두 나라는 잠재력을 가진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면서양국 간에 존재하는 문화ㆍ역사적 차이를 극복하고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부시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카이 총리가 인권개선과 종교자유 확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베트남 정부가 이들 분야에서 취해온 조치들을 환영하지만 아직은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카이 총리는 부시 대통령과 회담한 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만났다.
30년전 베트남전 때 적대국으로 싸웠던 두 나라는 최근 미 군함이 베트남 항구에 정기적으로 정박하고 미군이 베트남군 장교들에게 교육훈련을 실시키로 하는 등군사협력 관계를 급속 발전시키고 있다. 양국의 이 같은 군사안보 분야 협력엔 최근 부쩍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경계심을 표시하는 미국과 베트남전 종전 후를 비롯해 역사적으로 중국과 잦은 군사분쟁을벌였던 베트남 양국의 대중 견제 전략이 작용하고 있다. 카이 총리는 이날 베트남항공의 보잉 787 여객기 4대 구매계약 서명식에 참석했으며, 오는 24일 뉴욕 방문에선 증권거래소 개장 벨을 울리는 등 미국과 경제협력및 경제개방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칼로스 구티에레즈 미 상무장관은 카이 총리 방미를 계기로 양국 간에 체결된여러 건의 사업협정은 두 나라 경제 관계가 갖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베트남과의 교역을 통해 상호 번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30년전 베트남전 때 적대국으로 싸웠던 두 나라는 최근 미 군함이 베트남 항구에 정기적으로 정박하고 미군이 베트남군 장교들에게 교육훈련을 실시키로 하는 등군사협력 관계를 급속 발전시키고 있다. 양국의 이 같은 군사안보 분야 협력엔 최근 부쩍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경계심을 표시하는 미국과 베트남전 종전 후를 비롯해 역사적으로 중국과 잦은 군사분쟁을벌였던 베트남 양국의 대중 견제 전략이 작용하고 있다. 카이 총리는 이날 베트남항공의 보잉 787 여객기 4대 구매계약 서명식에 참석했으며, 오는 24일 뉴욕 방문에선 증권거래소 개장 벨을 울리는 등 미국과 경제협력및 경제개방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칼로스 구티에레즈 미 상무장관은 카이 총리 방미를 계기로 양국 간에 체결된여러 건의 사업협정은 두 나라 경제 관계가 갖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베트남과의 교역을 통해 상호 번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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