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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2 20:04 수정 : 2005.06.22 20:04

집적회로(IC)를 발명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마이크로칩의 선구자 잭 킬비가 사망했다. 향년 81.

킬비가 일했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21일 성명을 통해 킬비가 암과의 짧은 투병 끝에 지난 20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톰 엔지버스 회장은 “우리 산업뿐만 아니라 세계를 바꾼 발명의 씨가 있다면, 잭이 발명한 최초의 집적회로”라며 “킬비는 우리가 사는 방식과 세계를 진실로 변화시킨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일한 첫 해인 1958년 임시로 빌린 장비를 이용, 종이 클립의 절반 크기밖에 안되는 반도체판 위에 몇 개의 소자를 모아놓는 데 성공했다. 킬비는 1959년 게르마늄으로 만든 이 고체 회로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으며, 이것은 후일 마이크로칩으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킬비는 ‘반도체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는 1970년 미 국가과학상 훈장을 받은 데 이어, 1982년에는 헨리 포드, 토머스 에디슨, 라이트 형제와 나란히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00년 노벨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댈러스/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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