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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3 01:08 수정 : 2005.06.23 01:08

남아공 첫 여성부통령으로 22일 임명된 품질 음람보-누카(49)는 지난 99년 광물에너지부장관에 임명된 이래 광물산업에서의 흑인 기업 육성을 정력적으로 추진해온 인물. 자원 부국 남아공에서 광물산업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세계적 다이아몬드기업 드 비어스사를 비롯한 주요 기업체는 대부분 백인의 소유로 돼있다.

음람보-누카는 이에 따라 광물에너지부장관으로 6년동안 재임하면서 광물에너지산업에서의 흑인 지분을 강화하는데 추진력을 발휘, 타보 음베키 대통령으로부터 전폭적인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사 출신의 음람보-누카는 지난 84년부터 89년까지 YWCA에 몸담아 활동했으며지난 94년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래 96년부터 99년까지 통상산업부차관을 맡은 바있다.

음람보-누카는 또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고위급회의 정례 멤버이기도하다.

음람보-누카는 공교롭게도 그의 전임자인 제이콥 주마 전 부통령이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낙마토록 한 결정적 계기인 샤비르 섀이크에 대한 수사를 지시한 부렐라니 누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이기도 하다.

주마의 오랜 친구이자 전(前) 경제고문 섀이크는 검찰에 의해 기소됐으며 8개월간의 재판끝에 주마에게 제공한 120만랜드(약 2억원)가 법원에 의해 뇌물로 판단돼이달초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주마도 지난 14일 부통령직에서 해임된 바있다.

음람보-누카와 주마 모두 남아공 최대 부족인 줄루족 출신이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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