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10.26 19:57
수정 : 2010.10.27 09:03
아마존 베스트셀러 10위까지 집계
킨들로 산 책 빌려주는 서비스도
지난 7월 전자책 판매가 종이책 판매를 넘어선데 이어 이번엔 10위까지의 베스트셀러에서도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을 통한 전자책이 종이책 판매를 넘어 2배 수준에 이르렀다고 아마존이 25일 발표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의 스티브 카셀 수석 부사장은 “킨들을 통한 판매가 상위 10위를 넘어 25위, 100위, 1천위까지 모두 종이책보다 많았다”면서 10위까지의 베스트셀러에서는 종이책의 2배 규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아마존이 지난 15년간 종이책을 팔아온데 비해 킨들의 역사가 3년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또한 스마트폰(애플 및 안드로이드)과 아이패드 등 태블릿용 킨들 앱(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함으로써 킨들 단말기 사용자들은 추가비용 없이 다른 휴대기기에서도 이들 잡지와 신문 기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 팀은 웹사이트를 통한 발표에서 우리의 목표는 ‘한번 구입하면 어디서든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아마존은 올해 안에 킨들을 통해 구매한 전자책을 다른 킨들 사용자 내지는 킨들 앱 이용자에게 2주일 동안 대여해줄 수 있는 기능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기간 동안 책을 빌려준 사람은 책을 볼 수 없으며, 전자책의 대여 여부에 대한 권한은 출판사 등 저작권자에게 있다고 아마존은 덧붙였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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