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크 캠프 네덜란드 국방장관도 9월 선거에 앞서 750명의 추가병력을 아프간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아프간 주둔 병력은 현재 각각 1천110명과 300명이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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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능한 한 빨리 이라크서 철군” |
영국은 "가능한 한 빨리" 이라크에서 철수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이같은 계획은 이라크 군과 경찰이 치안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실현될 수 있다고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이 22일 밝혔다.
스트로 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이라크 재건과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회의에서 연설한 가운데 "모든 이라크 국민은 물론 이라크에 군대를 파견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도 철군을 바라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라크 군과 경찰이 치안을 담당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라크 군과 경찰이 얼마나 빨리 치안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말한 스트로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철군 일정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스트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은 이라크에서 새 헌법에 따른 선거가 실시된후인 내년 3월까지는 현지 사정에 따라 이라크 주둔 미군 13만5천명 가운데 4-5개여단의 철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라크 연합군 사령관 존 바인스 중장의 발언이 공개된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
이라크는 오는 10월 새 헌법 채택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한 뒤 12월 새 헌법에따른 선거를 실시, 현재의 과도정부를 대체하는 항구적인 새 정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바인스 사령관은 그러나 선거전엔 이라크 주둔 미군의 감군을 건의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영국과 네덜란드는 오는 9월 선거를 앞두고 치안 확보 차원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증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존 리드 영국 국방장관은 내년 중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관 하에 아프간에서 치안유지 임무를 수행중인 국제보안지원군(ISAF) 사령부의 지휘권을 인수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400명의 추가 병력을 아프간에 증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헨크 캠프 네덜란드 국방장관도 9월 선거에 앞서 750명의 추가병력을 아프간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아프간 주둔 병력은 현재 각각 1천110명과 300명이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헨크 캠프 네덜란드 국방장관도 9월 선거에 앞서 750명의 추가병력을 아프간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아프간 주둔 병력은 현재 각각 1천110명과 300명이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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