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 일본 진출 25주년 기념 이벤트
'종업원 구함. 18살 이상. 무경험자도 가능. 유니폼 제공. 임금 시간당 250만 엔(약 3420만 원)' 일본의 도미노피자 가게에 최근 이 같은 채용 광고가 내걸렸다. 테이크아웃 피자점인 도미노 피자가 일본 진출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벌이는 이벤트다. 도미노 피자는 12월 중 하루 날을 잡아 행운의 직원을 선발, 한 시간 동안 일을 하게 한 뒤 250만 엔의 시급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 파트타임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1000엔이다. 도미노 피자는 1985년 9월30일 일본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도미노 피자는 올 9월30일 출생한 모든 신생아에 대해 이들이 25살이 될 때까지 생일 날 피자 한 판씩을 무료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도미노 피자의 대변인은 오는 10일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단지 18살 이상이기만 하면 된다. 교육이나 경험 유무 등은 아무 상관도 없다. 다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는지를 통해 깜짝 쇼를 펼 뿐"이라고 덧붙였다. 도미노 피자 웹사이트에 따르면 10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뽑을 계획이다. 웹사이트에는 수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다. 한 댓글은 "이를 통해 얻을 광고 효과에 비하면 250만 엔은 매우 싼 비용"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다른 댓글은 "차라리 종업원들의 전반적인 임금 수준을 높이는데 이 돈을 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쿄=로이터/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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