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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1.11 20:51 수정 : 2010.11.11 20:51

서울시가 청계천에 설치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홍보 조형물 가운데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의 인형이 오스트리아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사진이 호주 언론 <시드니모닝해럴드>누리집에 실렸다.

서울시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온 정상들이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을 전시하면서 줄리아 길라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모습의 인형에 오스트리아풍의 옷을 입혀 입방아에 올랐다.

<헤럴드선> 등 오스트레일리아 언론들은 11일 서울 청계천에 전시된 각국 정상들 모습의 인형들 중 길라드 총리는 오스트리아 농촌 여성의 전통복장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언론들은 서울시가 오스트레일리아와 유럽 중부의 오스트리아를 혼동한 것 같다면서 “길라드 총리는 (오스트리아가 배경인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출연자처럼 차려입었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는 G20에 속하지 않는다. 한 현지 언론은 또 서울시가 각국 자매도시들을 소개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자매도시인 시드니를 써넣지 않고 시드니가 속한 주인 뉴사우스웨일스를 적었다고 지적했다.

11일 오후 의상이 교체된 길러드 총리의 인형.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서울시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어 “인형 제작업체가 오스트레일리아의 전통의상을 찾기 어려워 다른 옷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며 “이 점에 대해 오스트레일리아 대사관에 유감을 전하고 즉시 길라드 총리가 입국 당시 입은 옷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본영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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