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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1.30 08:39 수정 : 2010.12.01 14:30

줄리언 어산지(39)

[위키리크스 폭로]
“각국 추적 피해 세계 떠돌아”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사진)는 어디에 있을까?

내부고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28일 미 국무부의 외교전문 25만건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그의 근황에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인 전직 해커 어산지는 2006년 12월 언론의 자유와 검열 반대 등을 외치며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위키리크스를 설립한 뒤 스웨덴에 근거를 두고 기밀 자료들을 폭로해왔다.

<에이피>(AP) 통신이 “문서 공개로 그가 미국과 다른 정부들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있듯, 어산지는 그를 뒤쫓는 각국 정부의 추적을 피하고 있어 정확한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산지는 현재 성폭행 혐의로 스웨던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스웨던 검찰은 지난 18일 “어산지가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가 있어 조사해야 하지만 소재파악이 안된다”며 법원에서 국제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는 지난 26일 “기밀 문서를 공개하면 무고한 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해 온 미국 정부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위험에 빠지는지 알려달라”고 서면 질의를 보냈고, 28일 아랍 언론인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마바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신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문서공개가 이뤄지자 그의 모국인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29일 “최근 경찰이 그의 문서 공개가 오스트레일리아 국내법에 저촉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산지의 여권을 취소해 달라는 미국 정부의 요구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도 “기밀문서를 공개하는 그의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범죄자와 대화에 응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길윤형 기자

■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위키리크스에서 공개한 외교 전문 원문을 볼 수 있는 곳을 안내해드립니다

<케이블 게이트> 특집 페이지 주소 : http://cablegate.wikileaks.org
주한 미대사관에서 발송한 문서 보기 http://cablegate.wikileaks.org/origin/11_0.html
한국이 언급된 문서 보기 http://cablegate.wikileaks.org/tag/KS_0.html
북한이 언급된 문서 보기 http://cablegate.wikileaks.org/tag/KN_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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