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그는 시장 재직시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폐쇄하고 영국의 유명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등장하는 광고를 철거하기도 했다. 이 광고는 1979년 이란혁명 이후서방 유명인사가 상품 홍보를 위해 처음 등장했던 것이었다. 이 같은 보수적 시각에 따라 아흐마디네자드는 이란 개혁파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비치고 있으나 그는 종교적 보수성과 서민 중심의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를받고 있다. 그의 자신의 웹사이트를 국민의 친구라는 뜻의 `마르도미야르'라고 부르고 있으며 검소한 생활과 부패와는 거리를 둔 선거 활동으로 좋은 평판을 얻었다. 또 종교적 보수성에 더해 미국 등 국제 사회에 대한 강경노선도 이란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아흐마디네자드는 핵 기술 보유가 이란의 권리라는 입장을 고수, 이란측 핵협상단이 `겁에 질려있다'고 비난하면서 국제 사회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과거 미국이 이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외교 관계를 단절했으나 이제미국이 수교를 재개하려면 그 관계가 역전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란 문제를 풀어가는 데 미국간 관계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개혁파 언론인들은 이번 대선에서 아흐마디네자드가 당선될 경우 이란 국내 문제나 핵 문제 등 대내외 모두에 대해 강경자세를 버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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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선 승리 아흐마디네자드 |
24일 실시된 이란 대선 결선 투표에서 사실상당선이 확정된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48)는 이슬람 강경보수파로 분류되고 있는 인물이다.
1956년 테헤란 인근 가름사르에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난 아흐마디네자드는1990년대 이란 북서부의 종교 보수주의 분위기가 강한 도시 아르데빌 시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 테헤란 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테헤란 시장선거 당시나 이번 대선에 처음 출마했을 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대선 1차 투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후보 7명 중 득표율 2위로 아크바르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과 결선에서 겨루게 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특히 라프산자니가 대선 초반부터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기 때문에 실용적보수주의자로 대 서방 관계개선과 핵 갈등의 원만한 해결을 추구하는 라프산자니와이슬람 가치 보존과 빈곤 문제 우선 해결을 외치는 아흐마디네자드의 이번 결선을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 빗대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당선이 확정되면 아흐마디네자드는 지난 1981년 이후 비(非)성직자 출신으로는처음 대통령직에 오르는 셈이 된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차세대 충성파 정치인 가운데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 특수부대 사령관, 이슬람혁명 원칙에 충실한 바시지 민병대 지도자로 활동한 경력으로 독실한 이슬람교도인 빈민층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아흐마디네자드는 이달 초 대선 결선 진출이 확실시된 후 "우리의 민주체계에서자유는 이미 상상했던 것을 넘어섰다"고 말했으며 지난주 유세에서도 "이란 국민은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국가를 위해 일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면서 강경보수파로서의 이미지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아흐마디네자드는 테헤란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개혁주의자들이 세운 시설을 폐쇄하는 한편 시청의 남성 직원들에게 긴 셔츠를 입을 것을 강요하는 등 철저한 이슬람 근본주의 원칙을 고수해 개혁파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그는 시장 재직시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폐쇄하고 영국의 유명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등장하는 광고를 철거하기도 했다. 이 광고는 1979년 이란혁명 이후서방 유명인사가 상품 홍보를 위해 처음 등장했던 것이었다. 이 같은 보수적 시각에 따라 아흐마디네자드는 이란 개혁파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비치고 있으나 그는 종교적 보수성과 서민 중심의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를받고 있다. 그의 자신의 웹사이트를 국민의 친구라는 뜻의 `마르도미야르'라고 부르고 있으며 검소한 생활과 부패와는 거리를 둔 선거 활동으로 좋은 평판을 얻었다. 또 종교적 보수성에 더해 미국 등 국제 사회에 대한 강경노선도 이란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아흐마디네자드는 핵 기술 보유가 이란의 권리라는 입장을 고수, 이란측 핵협상단이 `겁에 질려있다'고 비난하면서 국제 사회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과거 미국이 이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외교 관계를 단절했으나 이제미국이 수교를 재개하려면 그 관계가 역전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란 문제를 풀어가는 데 미국간 관계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개혁파 언론인들은 이번 대선에서 아흐마디네자드가 당선될 경우 이란 국내 문제나 핵 문제 등 대내외 모두에 대해 강경자세를 버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서울/연합뉴스)
또한 그는 시장 재직시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폐쇄하고 영국의 유명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등장하는 광고를 철거하기도 했다. 이 광고는 1979년 이란혁명 이후서방 유명인사가 상품 홍보를 위해 처음 등장했던 것이었다. 이 같은 보수적 시각에 따라 아흐마디네자드는 이란 개혁파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비치고 있으나 그는 종교적 보수성과 서민 중심의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를받고 있다. 그의 자신의 웹사이트를 국민의 친구라는 뜻의 `마르도미야르'라고 부르고 있으며 검소한 생활과 부패와는 거리를 둔 선거 활동으로 좋은 평판을 얻었다. 또 종교적 보수성에 더해 미국 등 국제 사회에 대한 강경노선도 이란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아흐마디네자드는 핵 기술 보유가 이란의 권리라는 입장을 고수, 이란측 핵협상단이 `겁에 질려있다'고 비난하면서 국제 사회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과거 미국이 이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외교 관계를 단절했으나 이제미국이 수교를 재개하려면 그 관계가 역전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란 문제를 풀어가는 데 미국간 관계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개혁파 언론인들은 이번 대선에서 아흐마디네자드가 당선될 경우 이란 국내 문제나 핵 문제 등 대내외 모두에 대해 강경자세를 버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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