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6.25 11:22 수정 : 2005.06.25 11:22

미국 앨라배마주에 사는 미국인 남성이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입증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올해 62세의 에드먼드 노울스는 거리에 떨어져 있어도 아무도 잘 줍지 않은 1센트짜리 동전 페니를 무려 38년 동안 모았다.

이 동전의 총액은 이제 1만3천84만달러59센트(약 1천324만8천원). 앨라배마주 노울스의 집 창고에 고이 모셔 있는 1센트 동전의 수는 무려 130만8천459개이고, 무게는 총 4천82㎏에 달한다.

그는 성명을 통해 "페니 동전으로 거액을 만들었다"며 "페니는 하찮은 페니가아니라 귀중한 가치를 지녔다"고 자랑했다.

은행과 슈퍼마켓에 동전계산기를 공급하는 회사인 코인스타는 과거 오하이오주출신 남성이 세운 104만8천13개 동전 수집 기록을 깨고 노울스가 새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노울스는 1966년 결혼 직후부터 작은 단지에 페니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동전은 금세 19ℓ 깡통을 채웠고, 208ℓ 드럼통을 채웠으며, 결국 배럴단위 대형 기름통 7개를 채웠다.

이 돈을 퇴직 후 용돈과 집 수리비, 의료비에 쓸 생각이라는 노울스는 그러나이제 구리 동전 모으는 데 싫증이 났다고 토로했다.


그는 "더 이상 페니 동전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이제 아마도 다임(10센트짜리)동전을 모으게 될 것"이라고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