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6.25 15:25
수정 : 2005.06.25 15:25
미 국무부는 24일 이란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강경보수파로 꼽히는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48) 테헤란 시장이 손쉽게 승리한 것에 대해 거듭 비난했다.
조앤 무어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 대선에서 우리는 이란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등 다른 중동지역에서 볼 수 있는 자유와 해방의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는 우리의 생각과 달라진 게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이번 선거는 선출되지 않은 소수의 사람들이 여성 93명 등 후보 1천여명의 출마를 거부함으로써 시작부터 결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는 이 정권을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선거가 실시된 방식으로 볼 때 이란 정권이 자국 국민의 합법적인 희망이나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무어 대변인은 또 "미국은 이란 국민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자신들의 미래를결정할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믿는다"며 "이란 국민이 자신들이 해방을 위해 일어설때 우리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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