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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2.20 19:39 수정 : 2010.12.21 09:01

AP “한국, 결국 밀어붙였다”
NYT “북 보복 가능성 높아”

외국 언론들은 지난달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을 주요하게 다루며 실시간으로 긴급뉴스를 내보냈다.

<시엔엔>(CNN) 등 미국 언론들은 20일 미국 시각으로 새벽에 진행된 사격훈련에 대해 서울 특파원과 전문가 등을 연결해 훈련 준비 소식부터 자세히 전했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신문들은 모두 인터넷 톱뉴스로 훈련 준비와 실시 상황, 북한의 반응을 전했다.

연평도에 기자들을 보낸 <에이피>(AP) 통신은 사격훈련 개시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이 다시 공격하겠다는 북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격훈련을) 밀어붙였다”고 보도했다. <에이피 텔레비전뉴스>(APTN)와 <아에프페>(AFP) 통신 등 연평도 현지에서 기사를 송고한 다른 언론들도 이번 훈련이 북한의 맞대응 경고 속에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긴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사격훈련 강행 이유에 대해 “보수주의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연평도) 공격과 전함(천안함)의 침몰에 대해 더 강력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우파의 압박 때문에 물러설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등 일본 방송사들은 한국군 사격훈련 관련 소식을 매시간 속보로 보도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신문들도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방위연구소 등에는 향후 전망을 묻는 언론인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중국과 러시아 언론들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인터넷 사이트에 ‘연평도 특집’ 난을 만들어놓고 속보를 쏟아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한국·미국·일본 특파원을 연결해 소식을 전했다. 러시아 최대 방송인 <제1채널>도 “한반도의 평화가 다시 실낱 끝에 매달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외신들은 이날 오전 상승세를 보이던 아시아 증시가 오후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연평도 사격훈련 때문이라며 ‘코리아 리스크’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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