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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2.31 21:50 수정 : 2010.12.31 21:50

CIA 첩보원 노릇 이란인 주장

이란 혁명수비대원이면서 미 중앙정보국(CIA)의 첩보원으로 일하다 망명했던 레자 카릴리는 30일 <폭스뉴스> 인터넷판 기고에서 북한과 이란이 공동으로 핵실험을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레자 카릴리는 그 근거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한국 외교안보연구원의 보고서와, 출처가 분명치 않은 ‘이란 내부로부터 나온 보도들’을 들었다.

그는 이 보도들은 이란 핵 과학자들이 북한을 방문했으며, 북한과 이란이 이란으로부터 상당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아 북한에서 공동으로 핵실험을 하는 데 동의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과 이란이 노동-샤하브 3 탄도미사일 개발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가 미사일 개발 협력뿐만 아니라 북한의 과거 핵실험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나아가 이란이 지금 우라늄 농축용으로 쓰고 있는 1세대 원심분리기 P1형을 보다 개량된 P2형으로 개발하는 데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것은 이란이 핵의 평화적 이용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북한이 이란을 대신해 무기급 우라늄 농축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카릴리는 미국이 조만간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북한과 이란이 핵미사일 시스템을 갖추는 충격적인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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