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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8 09:00 수정 : 2005.06.28 09:00

인도 출신 의사가 90여명의 수술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호주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구소련출신의 의사가 여성 환자들의 엉뚱한 곳을 진찰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해외파 의사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호주 일간 헤럴드 선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해외파 의사들에 대한 호주내자격심사 제도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구소련 출신 비노드 쿠마르 박사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빅토리아주 의료분쟁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쿠마르 박사의 의료 행위는 모두여성 환자나 여성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올해 47세의 쿠마르 박사는 전에퀸즐랜드주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불만신고를 여성 환자들로부터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 문제를 처음 들고 나온 한 여성 환자는 코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는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만지며 진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환자는 허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의사는 자신을 엎드리게 해놓고 은밀한 곳을 손으로 만졌다고 말했다.

쿠마르 박사는 또 다른 여성 환자들을 진찰할 때도 환자가 아프다고 하지도 않은 가슴이나 여성들의 은밀한 곳을 손으로 만지거나 키스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쿠마르 박사는 문화적 차이와 현지 의료 행위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에 생긴 문제라면서 성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는 특히 구소련 시절 의학을 공부할 때 수많은 젊은 여성들에 대해 질병과 상관없이 부인과 진찰을 했었다며 그래도 그들은 아무런 불평이나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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