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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8 09:18 수정 : 2005.06.28 09:18

시리아가 23년 만에 이라크와 외교관계 재개를 추진한다.

시리아 정부는 28일 고위 외교ㆍ안보 사절단을 이라크에 파견, 바그다드 주재시리아 대사관 재개 방안을 포함한 쌍무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관영 SANA 통신이보도했다.

시리아 외교부 고위 관리인 모하마드 사이드 알-부니가 이끄는 대표단은 28일바그다드를 방문, 파루크 알-샤라 시리아 외무장관의 친서를 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리아 대표단은 이라크 방문 중 1982년 폐쇄한 대사관 재개 문제와 "모든 분야에서 쌍무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SANA 통신은 전했다.

시리아는 1982년 이라크가 불법화된 시리아 내 무슬림형제단의 폭동을 부추기고있다고 비난한뒤 이라크와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양국은 사담 후세인 정권 말기 통상관계를 부분적으로 재개했으나 각기 상대국주재 알제리 대사관에 이익대표부를 두고 공식 관계를 유지해왔다.

알-샤라 시리아 외무장관은 최근 이라크와 정식 외교관계를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지난주에는 바그다드에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대표단은 시리아가 아랍 무장세력의 이라크 잠입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 이라크측에 중거 제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알-샤라 장관은 말했다.


시리아는 자국이 무장세력의 이라크 잠입을 방조하고 있다는 미국과 이라크 과도정부의 주장을 부인해왔다.

한편 이날 카이로를 방문한 이야드 알라위 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도 시리아정부가 무장세력의 이라크 잠입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측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했다.

알라위 전 총리는 이라크와 시리아 정부간에 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히고국경 안보를 강화해 양국간 협력을 증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라위 전 총리는 앞으로 2주 안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도 만날계획이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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