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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8 19:17 수정 : 2005.06.28 19:17

△ (사진설명) 어디까지 갈까?이란 석유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투자 제한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이 28일 6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경기도 안양 한국석유공사에서 한 직원이 국제유가 현황 그래프를 살펴보고 있다. 안양/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더 오른다” 전망속 G8 긴급의제 부상

국제 유가가 ‘이란 쇼크’로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만성적인 고유가 전망이 대세여서 각국마다 주요 산업에 끼칠 영향 분석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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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달러까진 소비 증가세 계속”

유가 “내릴 이유가 없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원유 수요보다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구조적 이유 탓에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8일 “유가 상승 요인이 더 커지고 있다”며, 올해 연간 평균 유가 전망치(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기준)를 배럴당 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애초 2분기 유가를 51달러로 예상했으나 이를 54달러로 올렸고, 3분기 유가는 평균 59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기미가 없다”며, 유가가 배럴당 85달러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 석유 소비 증가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전세계 에너지 시장이 1970년대의 ‘오일 쇼크’에 견줄 수 있는 이른바 ‘슈퍼 스파이크’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유가가 배럴당 50~10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중국 등의 원유 수요가 지나치게 과장됐다며 ‘유가 거품’을 지적하고 있다. 일본 미쓰이선물의 상품담당 에모리 데쓰는 “산유국의 공급량은 안정적이고 미국의 원유 재고도 충분하다”며 적정 유가로 배럴당 43달러를 제시했다.

일부선 중국수요 과장 ‘거품론’

G8 회의서 대책 논의= 다음달 초 열리는 주요8국(G8) 정상회담에서는 유가 문제가 ‘긴급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주요국 정상들이 다른 의제에 앞서 유가 안정 대책을 우선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증산 여력은 뻔하고 정유 능력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인데다, 수요 쪽 대책도 뾰족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석유수출국기구(오펙)는 이날 유가 안정을 위해 이번주 안에 추가로 50만배럴 증산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경기 부진에 허덕이는 유로권의 사정은 다급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고유가는 침체에 빠진 유로권 경제에 훨씬 더 악영항을 미치고 있다”며, 오펙의 추가 증산 등에 목을 매고 있다. 비엔피파리바의 나오미 핑크는 “유가 상승이 일본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주식시장 상승세도 제한하고 있다”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의 부담을 지적했다.

오펙 증산만이 숨통 틀 열쇠

전세계 기업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메릴린치는 고유가로 항공업계의 손실이 56억달러에 이르고 소비심리에도 큰 타격을 줘 유통업계 실적도 잠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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