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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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취재원 공개 자료 제출” |
자사 기자가 취재원 공개를 거부해 법정모독죄로 기소된 타임은 30일(현지시간) 법원의 요구에 응해 취재 기자의 노트를 법원에제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타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법원은 우리의 업무수행에 찬물을 끼얹는 방식으로언론의 자유를 제한했으며, 이는 민주적 사회에서 필수적인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해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타임은 그러나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는 헌법은 법원의 최종 결정을 존중하고복종할 것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면서 여러 우려에도 불구, 관련 기록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시 자사 기자가 취재원 공개를 거부해 법정 모독 혐의로 기소된 뉴욕타임스역시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연방지방법원의 토머스 호건판사는 뉴욕타임스의 주디스 밀러 기자와타임의 매튜 쿠퍼 기자가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의 신분 누설과 관련, 특별검사의조사를 받으면서 취재원에 대한 진술과 증언을 거부하자 법정 모독죄를 적용해 징역18월을 선고한 바 있다.
호건 판사는 타임에 기자 구금과 함께 취재원 신분을 밝히지 않는 기간 하루 1천 달러를 내라고 별도로 명령했으며, 이에 대해 밀러 기자와 쿠퍼 기자는 연방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지난 27일 기각됐었다.
이와 관련, 타임 변호사들은 쿠퍼 기자 본인은 원치 않지만 취재원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자료는 쿠퍼 기자의 인터뷰 노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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